5년 새 '기초미달 학생' 최고...충북교육청, 초등부터 집중 관리

5년 새 '기초미달 학생' 최고...충북교육청, 초등부터 집중 관리

2024.06.23.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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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초·중·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충북 교육청이 유·초등학교부터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HCN 충북방송 이완종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기초 미달 비율은 국어는 9%, 수학은 13%, 영어는 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9년보다 국어 5%p, 수학은 2%p, 영어 3%p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충북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의 어렵다고 인식하는 과목에 수학과 영어 등이 올랐는데

주요 과목인 국어와 수학, 영어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한 겁니다.

[김효령 / 충북교육청 장학사 : 수업 내 지원과 학교 안 지원을 강화해서 두드림 학교 프로그램이라던가 아니면 교과 보충 수업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더 배움 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고요.]

이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기초·기본 학력 강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핵심은 유·초등부터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

3~4세 성장기 코로나를 거친 초등 1~2학년 저학년은 도교육청 아이 성장 골든타임과 연계해 성장과 놀이 중심의 교육을 추진합니다.

또 3~4학년은 방학 중 이음학기를 운영해 부족한 학력을 보충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둔 5~6학년은 희망에 따라 오는 7월과 12월 총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윤건영 / 충북도교육감 : 초등학교 6년 동안 기본을 다지지 않고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인재가 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학생 기초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충북도교육청.

하지만 일선 학교 교원들의 업무 부담 우려와 일부 교육 단체의 부정적 시각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HCN 뉴스 이완종입니다.


촬영기자:박강래



YTN 이완종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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