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사과값 폭등 막자"...바이러스 없는 무병 묘목 보급

[新농비] "사과값 폭등 막자"...바이러스 없는 무병 묘목 보급

2024.06.23.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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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즘 너무 비싸서, 또는 없어서 쉽게 먹지 못하는 사과의 묘목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부터 폭등의 폭등을 거듭하고 있는 사과 가격.

기상이변으로 인한 봄철 냉해 피해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한 병해충도 한몫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게 사과 무병 묘목 인증과 보급 사업입니다.

사과 묘목은 반드시 접목을 해야 좋은 품질의 사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임헌규 / 사과 무병 묘목 재배 농가 : 사과나무는 접목해야 원래 형질이 유지되고요. 과일 씨를 심는다고 해서 과일이 열리는 게 아니고….]

접목은 뿌리 부분의 대목과 위쪽의 접수인 나뭇가지를 V자 형태로 홈을 파서 붙이는 겁니다.

접목 작업은 보통 나무의 생장 휴식기인 겨울에 이뤄집니다.

[임헌규 / 사과 무병 묘목 재배 농가 : 후지 품종인데 그 품종이 어미가 되는 것이고, 이 접수를 잘라서 제조한 다음에 겨울철에 대목에 접목하는 거죠.]

접목 작업 전에는 바이러스 검사 등을 통해 무병 묘목, 즉 감염 없는 묘목인지를 확인하는 검사와 인증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곳은 접목을 마친 끝난 사과 묘목을 키우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1년가량 키운 이후에 농가로 보급됩니다.

올해도 봄철 냉해 피해 등으로 사과 묘목을 찾는 과수 농가가 많은 상황.

농가로 보급되기 전에도 무병 묘목 검사와 인증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게 됩니다.

[김용택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무병묘는 농가에 있어서는 경제적 이득을 보장할 수 있고, 국민들은 맛있는 사과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많이 보급해 사과값 폭등을 막아보자는 취지의 무병 묘목 생산과 인증, 보급 사업.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사과뿐 아니라 배와 복분자 등 다른 과수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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