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만난 전남·경북...'영호남 화합 대축전'

광화문에서 만난 전남·경북...'영호남 화합 대축전'

2024.06.26.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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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회째를 맞은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예술인이 모여 콘서트와 전시회를 하면서 경북과 전남이 가진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화합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커다란 돔 모양의 갤러리가 차려졌습니다.

광화문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이 영호남 작가 60명의 작품을 하나하나 눈에 담습니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의 하나로 지역 청년 작가들의 예술품을 선보인 겁니다.

작가들은 작품을 서울에 소개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다른 지역 작가들과 소통하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박선주 / 전남 지역 청년 작가 : 영호남을 벗어나서 서울의 상징이라는 광화문에서 전시하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윤정 / 경북 지역 청년 작가 :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가 시간 같은 것들이 제약이 많은데 특별한 장소를 저희에게 준비해 주셔서 교류가 원만히 된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기쁨으로 느낍니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만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미술품 전시와 지역 관광지 홍보, 농수산물 판매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영호남 화합, 더 나아가서는 우리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광화문 광장이 좋겠다…. 수도권과 지방의 화합을, 또 상생 협력을 기하면서….]

경북과 전남은 다양한 교류를 발판으로 저출생, 지방 소멸 같은 지역 문제 대응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방이) 소멸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그래서 전남, 경북의 상생을 통해서 경북, 전남의 발전뿐 아니라…. 균형 발전을 통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와 예술에서 물꼬를 튼 영호남 교류 활동이 지역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문제를 풀어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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