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작년 폭우에 무너진 제방, 14%만 복구... 충남은 0%

[스타트 브리핑] 작년 폭우에 무너진 제방, 14%만 복구... 충남은 0%

2024.06.27.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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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27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장마는 곧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작될 전망이죠.

그런데 대비는커녕 피해 복구도 안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무너진 제방 중 단 14%만 복구됐고심지어 충남은 0%입니다. 작년 집중호우 때 제방이 터진 지방하천은 372곳.그중 복구가 완료된 곳은 14.5%에 불과한54곳입니다. 충남 청양으로 가보시죠. 1년 전 집중호우로 무너진 제방인데 아직공사 중입니다. 심지어 충남에서 무너진 지방하천은 131곳.전국에서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외 다른 지역도 복구된 곳이 적긴 매한가지입니다. 하천 정비가 이렇게나 더딘 이유는 뭘까요? 신문은 '생색이 나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자체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올여름엔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죠. 이대로라면 제2의 오송 참사가 일어날지도모릅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을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신문은 함께담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자기 집 하나 갖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빈집이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인데요. 신문은 2040년쯤부터 빈집이 폭증하고, 2050년엔 주택 13%가 빈집일 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으로 가보시죠. 빌라촌의 빈집들인데요. 외벽이 무너져내려 을씨년스럽죠. 수도권도 이런데, 다른 지역은 빈집 문제가더 심합니다. 인구 감소 지역이 많은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물론지방 대도시에도 주택이 남아돌고 있다고 합니다. 빈집 증가가 무서운 이유, 도미노처럼 주변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신문은 독버섯처럼 퍼저나간다는 표현을 썼고 국토연구원 보고서에는 전염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빈집이 증가하면 주변 아파트 가격이 3천만 원 가까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마을이 슬럼화되고 안전사고나 범죄 위험이높아지기 때문이겠죠. 이런 내용의 연구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저출생·고령화의 그늘인 빈집 문제.전문가들은 결국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 일자리 확충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시죠.
최근 혹시 주변에 보험설계사 도전하는 분들 보셨나요?
아니면 지인으로부터 보험 가입을 권유받은적은 없으시죠? 최근 10년 사이 보험설계사 시험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합니다.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크다 보니 이른바 '보험 영업'으로 부수입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시험을 봐야 하니까 아무나다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합격이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여기에 소득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304만 원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보험설계사 시험에 올해 1~5월에만 12만 명 가까운 사람이 몰렸습니다. 올해 30만 명 넘게 응시할 거로 예상되고요. 다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이탈률도 높습니다. 발을 들여서 지인 위주로 영업하다가, 몇 달 안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죠. 설계사 이탈이 잦으면 소비자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우려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겨레신문 보시죠.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
논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주 여행 관심도 예전만 못한데요. '위기의 제주'가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3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국내선 운항편수도 해마다 줄고 있고요. 제주 여행 관심도, 계획 점유율, 방문 점유율도 모두 3년 전부터 뚜렷하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비싸다' '그 돈이면 해외여행 간다'제주도는 제주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문제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보고 지난 24일 관광혁신 비대위까지 출범시켰습니다. 주요분야별로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법을 찾겠다는 제주.다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섬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로 대표되던 담뱃값 경고 문구.경고 문구와 그림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예정인데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우선 경고 문구는 "폐암으로 가는 길", "심장마비로 가는 길" 등 문장형으로 바뀝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은 2년마다 업데이트가 되는데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눈 질환과, 발이 썩어 들어가는 말초혈관 질환 사진입니다. 다소 적나라하죠. 그만큼 보건복지부는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높이겠다는 목적입니다.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경고 표시가 더 강력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아직 아닙니다.
경고 그림 면적은 최하위권인데요. OECD 38개국 중 30위입니다. 그래서 복지부는 '표준 담뱃갑'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경고 표시 면적은 늘리고, 담뱃갑 디자인은무채색으로 통일한다는 겁니다. 그래도 궐련형 담배엔 그나마 경고 표시가들어가 있죠. 하지만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바로 액상형 전자담배입니다.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경고 그림을 붙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신문은 관련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전하고 있습니다.

6월 2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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