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곳곳 많은 장맛비...일부 지역 밤까지 지속

남부 곳곳 많은 장맛비...일부 지역 밤까지 지속

2024.06.30. 오후 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 내륙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후 들어 대부분 그쳤지만, 경상 남부와 제주 등 일부 지역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거로 예보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신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구는 비가 그쳤나요?

[기자]
네, 지금은 비가 완전히 그쳤습니다.

오전까지는 굵은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먹구름은 가득 끼어 있어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거 같은 날씨입니다.

밤사이 비가 상당히 많이 와서, 제 뒤로 보이는 신천도 평소보다 물 높이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밤사이 이곳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산간과 경남 산청, 전남 광양 등 곳곳에서 1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는데요.

경북지역 역시 예천 보문과 상주 등 북부 산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육교 구조물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거로 알려졌는데, 부산에서는 침수 피해신고가 잇따르면서 30여 명이 잠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남부 대부분 지역에 내렸던 호우특보는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해제됐는데요.

아직 전남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에는 비가 이어지면서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파도가 높게 치면서,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47개 항로, 60여 척의 뱃길도 끊겼고요.

다도해 등 국립공원과 지대가 낮은 하천길 등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과 여수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긴급재난문자나 마을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비가 많이 올 때는 빠르게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