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태풍에 좌우될 한 해 농사...피해 줄이려면?

폭우·태풍에 좌우될 한 해 농사...피해 줄이려면?

2024.07.02.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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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사전 대비와 사후 대처 모두 중요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집중호우나 태풍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사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빗물이 잘 흘러나가게 하려면 논밭 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미리 파둬야 합니다.

지주를 설치하면 비바람에 농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흐리고 습한 날이 계속될 때 질소비료를 과하게 주면 병충해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비가 지나간 뒤엔 서둘러야 합니다.

논밭에 들어찬 물을 빨리 빼고, 그 즉시 방제해야 병해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우고, 열매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을 말라붙기 전 씻어내야 합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 농업재해는 사전·사후 대응이 중요한데요. 배수로 정비나 시설물 보강 작업, 그리고 침수 이후에는 빠른 물빼기 작업과 더불어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 그리고 생육을 증진하는 영양제 살포를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축의 경우도 사전 대처가 중요합니다.

폭우 전 축대 보수와 주변 배수로 정리, 전기 점검 등 시설물 관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비 온 뒤에는 가축들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양질의 사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추가로 급여하면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흡기 질병에 대비해 적어도 2주 동안은 가축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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