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검찰 조사받아

'아동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검찰 조사받아

2024.07.0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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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검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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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형 손흥윤 코치가 아동 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어제(2일)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 코치, 정 모 코치 등 'SON 축구 아카데미'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 조사로, 손 감독과 코치들은 아카데미 유소년 축구 선수였던 A 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A 군 측은 지난 3월 이뤄진 일본 전지훈련과 강원도 춘천의 숙소 등에서 지속적인 폭행과 욕설, 체벌 등이 있었다며 손 감독과 코치 두 명을 고소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체력 훈련 간 이뤄진 체벌"이었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지만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은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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