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서부권 환경복합시설 건립 계획 백지화

[경기] 평택시, 서부권 환경복합시설 건립 계획 백지화

2024.07.04.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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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서부권 현덕면 일대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던 환경복합시설 건립 사업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환경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많은 오해가 있고, 시민 간 갈등도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큰 상황"이라며 "이에 시는 민선 8기 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달 4일 서부권 현덕면 일원에 신규 소각·매립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규 환경복합시설 가운데 환경시설은 생활폐기물 250t과 사업장폐기물 300t 등 하루 550t을 소각할 소각시설, 생활폐기물 175t과 사업장폐기물 300t 등 하루 475t을 매립할 매립시설 등으로 계획됐습니다.

환경복합시설이 들어서는 현덕면에는 가동 기간인 2031년부터 32년간 주민지원기금과 지역발전기금 명목으로 총 2천560억 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시는 사업 부지를 현덕면 일원으로 정한 만큼,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현덕면 주민들로부터 반대 의견이 확산하자 시는 이를 수용해 사업지를 공모 방식으로 추후 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보류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편 현재 평택지역 내 하루 발생 폐기물량은 총 472t으로, 이 중 273t만 관내 처리시설인 에코센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도권 매립장 매립(31t), 외부 위탁(168t)을 통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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