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 2년간 51조 원 투자 유치...이젠 지역민이 체감하게

충북 지난 2년간 51조 원 투자 유치...이젠 지역민이 체감하게

2024.07.04.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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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영환 충북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플러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충청북도는 민선 8기 들어 지난 2년간 51조 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 유치를 이뤘습니다. 당초 4년간 투자 유치 목표액이 60조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보다 빨리 투자 유치액이 늘고 있는 건데요. 지역의 현안을 듣는 시간, 오늘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오늘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다. 충북은 지난해 큰 인명피해를 냈었는데 올해는 수해 대책, 철저히 준비하신 거죠?

[김영환]
지난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에 올해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취임 2주년을 맞은 만큼 지난 2년간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그동안 여러 가지 도정 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김영환]
우선 충청북도의 이름을 정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충청북도는 바다가 없는 내륙도다. 그런 정도의 특색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CI, BI도 만들게 됐는데 참 좋은 이름을 갖게 됐다고 생각하고, 특히 우리가 지금 지난 1년 동안 제일 보람 있게 생각하는 것은 출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는 도가 됐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출산율은 조금 이따 다시 한 번 더 자세히 여쭤보기로 하고, 지금 민선 8기 투자 유치액이 5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당초 4년간 목표가 60조 원이었는데 2년 동안 굉장히 빠르게 투자 유치를 하셨네요?

[김영환]
그렇습니다. 아마 최단 시간 동안 최고의 투자유치가 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마는 첨단산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반도체가 많이 투자가 이루어졌고 2차전지가 전국에서 배터리 생산량의 42%를 생산하기 때문에 그리고 바이오 이쪽 분야의 투자, 또 식품, 유통. 전 분야에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북도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중부 내륙 지역의 잃어버린 권리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최근에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라는 법도 만들었는데 이 법은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실까요?

[김영환]
우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의 기준이라고 할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크게 보면 그동안은 바다를 중심으로 해서 수출 제한적 경제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바다를 중심으로 연안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던 근대화의 축이 내륙의 공동화를 가져왔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내륙도 같이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과거 지명 가운데 주 자가 들어가는 데 있지 않습니까? 전주, 공주, 원주, 파주 이런 주자가 들어가는 지역은 내륙으로 돼 있고 부산, 마산 같은 산 자가 들어가는 곳은 진, 포 이렇게 된 것은 바닷가인데 그동안에는 바다를 중심으로 해서, 항구를 중심으로 해서 발전해 왔다면 내륙이 지금 소멸하고 있고 또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같이 발전시켜야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그런 생각으로 진행했는데 8개 시도가 관련이 돼 있고요. 시군구로 따지면 27개 시군이 관련돼 있습니다. 그쪽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부족하고 규제가 많고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을 보완하고 지원하자는 그런 법률입니다.

[앵커]
또 최근 SNS에 몽매한 규제의 철옹성이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런 글을 쓰게 되신 겁니까?

[김영환]
지금 나라가 어렵지 않습니까?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성장판이 닫혀 있는 그런 상황인데 조금만 규제를 풀면 굉장히 많은 내수의 증가 또는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데 그 규제를 풀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해 청남대에서 라면이나 또는 커피 한 잔도 못 파는 그런 것들을 제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예를 들어 청남대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무늬마을이라는 데가 5000명 정도 주민들이 사는 지역인데 수몰지역으로 굉장히 고통을 수십 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는데 그분들이 농사를 지으려고 하면 길을 건너서 가야 하는데 차로 10km를 달려가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다리를, 보행교를 놓고 되면 400m만 놓으면 10km를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그렇게 되는데 거기가 상수도보호지역이 되다 보니까 보행교를 놓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거기는 실제로 어떤 오염의 가능성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눈을 뜨게 되면 그 보행교를 놓게 될 경우에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런 규제를 풀어달라 그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또 조금 전에 잠시 언급하신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해 충북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만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올랐는데 굉장히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고 계시다고요?

[김영환]
지금까지 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가 출산장려금을 줬습니다. 1000만 원 정도 줬는데 300만 원 주고 100만 원 주고 이렇게 나눠서 주는 제도인데 그런 것의 효과도 있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첨단산업의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출산율이 증가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근본적으로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는 문제라든지 교육이나 문화 인프라를 갖추는 문제가 다 종합적으로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전 주기별 출산 정책, 이것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앵커]
또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서 K유학생 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이것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김영환]
결핍, 우리 도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출산, 저출산 문제도 있습니다마는 공장이 한 900개가 유치가 됐는데 전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농촌에는 지금 농부가 없어서, 젊은 농부가 거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문제. 대학은 학생이 없는 문제. 전통시장 고객이 없는 문제. 이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서 우리 충청북도에서는 근로자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유학생을 데려오자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1만 명 정도 되는 유학생을 데려와서 반 정도는 일을 하고 반 정도는 공부를 하는, 과거에 우리 학생들이 식기를 닦아가면서 일하면서 공부했던 그런 경험을 되살려서 하는 제도인데. 동북아를 포함한 K컬처의 영향으로 엄청난 산업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여기 들어오게 되면 인력도 해결해 주면서 또 이 지역에서의 대학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일거오득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충북 하면 첨단 바이오 산업이 떠오르거든요.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더 도약하기 위해서 또 다른 방책이 있으시다면요?

[김영환]
우선 정부가 충청북도 오송을 중심으로 해서 K바이오 스퀘어로 여기를 지정했습니다. 보스톤에 있는 켄달스퀘어를 빗댄 지역으로 한 것인데 그런 지역이 되는 것인데 이것의 핵심은 카이스트라는 대학이 있지 않습니까? 그 바이오 캠퍼스가 이쪽으로 이전하기로 돼 있습니다. 거기에 바이오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우리는 희귀병 치료를 하기 위한, 치매 치료, 루프스나 파킨스 같은 그동안 치료 방법이 없었던 치료 방법을 AI를 동원해서 해결하는 그런 대학, 병원, 제약회사 또 벤처기업들을 만드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그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걸 위해서 정부가 이 지역에 117만 평의 땅을 바이오 스퀘어로 클러스터를 만드는데 규제를 풀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기 걸려 있다고 생각하고 충청북도의 내일도 여기에 걸려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크게 늘었는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민간 전용 활주로 필요성을 강조하셨다면서요?

[김영환]
지금 300만 정도 되는 공항이 500만으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700만쯤 가게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여기가 군용 공항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활주로 가운데 한 개 반을 군이 쓰고 있어서 0.5의 활주로를 가지고는 지금 현재의 이 수요를 해결할 수 없다. 특히 화물기를 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개는 다 군에 드리고 우리가 오창 근방에 1개의 민간 활주로를 가져야겠다, 우리 도가, 도민들이 힘을 내서 이걸 민간 활주로를 만들 테니까 허용해 달라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정말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청주공항이 굉장히 좋은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 꼭 관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역 현안을 듣는 시간, 지금까지 김영환 충북도지사였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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