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남에 많은 비...산책로 통제되고 주민 사전 대피도

밤사이 충남에 많은 비...산책로 통제되고 주민 사전 대피도

2024.07.17. 오전 08: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부터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책로가 통제되고 주민들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대전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내린 비는 완전히 그쳤습니다.

하천 수위도 많이 내려왔고 하늘에 있는 먹구름도 걷히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새벽 3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서해 중부 앞바다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대전에선 어젯(16일)밤 9시쯤 시간당 27.5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대전 하상도로와 주차장은 밤사이 모두 통제됐다가 지금은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충남 청양 정산에는 시간당 60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부여와 서천 춘장대에는 어제부터 1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세종과 논산, 보령 등 6개 시·군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논산 부적면에선 나무가 쓰러져 도로 통행이 한때 막히기도 했고, 공주에선 제민천 산책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금산과 보령, 부여 등 5개 시·군에선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87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소방에는 160건이 넘는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대부분 나무 쓰러짐이나 배수 지원, 유리창 파손 등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새벽 4시 이후로 추가로 들어오는 신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충남권엔 30에서 100mm, 충남 북부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어있습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밤늦게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