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폭우에 하수 역류, 도심은 침수... 그 밑엔 낡은 하수관로 43%

[스타트 브리핑] 폭우에 하수 역류, 도심은 침수... 그 밑엔 낡은 하수관로 43%

2024.07.18.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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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18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는 역류하고, 도심에선 침수 피해 잇따랐죠. 낡은 하수도가 수해를 더 키운다는 내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낡은 하수관의 모습배수 불량과 하수 역류뿐 아니라 땅 꺼짐과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노후 하수관, 전체의 43%를차지합니다. 대구가 74%, 서울이 66.3%로 노후화율이 높았고 광주, 대전도 60%가 넘습니다. 충남과 전남이 20% 언저리로 비교적 낡은하수관이 적은 편입니다. 문제는 막히거나 깨져서 제 기능을 못하는하수관로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겁니다. 정비사업이 늦춰질수록 수해는 커진다는 겁니다. 당장 지난 10일 군산 시가지 침수 때처럼말이죠. 지자체 차원의 정밀조사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세계일보입니다.
정부가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수도료 감면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용률이 10%대에 그친다고 합니다. '그림의 떡'이라는데, 어떤 지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올해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사업에 쓰인 예산은 약 410억입니다.
전체 예산의 16% 정도에 그칩니다. 그 원인은 바로 지원 조건인데요. 감면 대상이 되려면 연 매출이 3천만 원 이하여야 하는 겁니다. 신청 건수에 비해 지원 건수가 적을 수밖에 없겠죠. 정부가 기준을 6천만 원으로 완화를 하긴 했는데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16만 원 버는 꼴인데월세에 인건비 떼면 남는 게 없다고자영업자들은 설명합니다. 수도요금 감면 사업도 '그림의 떡'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최종 감면액이 7억 정도입니다. 목표 감면액 55억의 13% 정도로 크게 못 미칩니다. 신문은 "땜질식, 생식내기식 처방은 도움이 안 된다"는 전문가 지적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오늘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교권 침해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내용 자세히 보시죠. 1년 전 오늘을 계기로 교권 회복 운동이 일어나고 법도 개정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는전년보다 66% 늘었습니다. 또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선생님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교권 침해 유형별로 살펴볼까요. 모욕과 명예훼손이 2,221건. 전체의 44%로 가장 많습니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을 때 '정당한 생활지도'였음을 교사가 입증해야 하는 게그대로인 점도 교사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래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서이초 사건 아동학대 수사 70% 정도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외려 이런 수치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늘고 있는 증거로봐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교원단체는 교권 사각지대가 제도적으로 더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권 회복을 위해선 실효성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말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노인 기준은 65세'라는 공식, 이젠 옛말이 돼가나 봅니다.
영국과 호주에선 "60대는 새로운 40대"라는구호가 이미 등장했고요. 일본에선 "노년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미권에선 '퍼레니얼 세대'라는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년생 식물처럼 활발한 전성기를 보내는60대를 뜻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일본에선 플래티넘, 즉 백금 세대라는 단어도 나왔습니다. 사회적 인식뿐 아니라 제도도 바꾼 나라가 많습니다. 타이완은 지난 15일, 정년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지만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미국·영국은 군경과 소방관 등에만 예외를두고 일찌감치 정년 제도를 없앴습니다. 정년을 유지하는 나라들도 70세 정도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추세고요. 노인의 정의를 새로 하거나 정년 제도를 바꾸는 시도신문은 저출생과 고령화를 겪는 나라들이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사회 역시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일보입니다.
컵라면 먹고 기념품 사가고.편의점이 이젠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그 인기몰이 배경, SNS에서 한국 편의점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컵라면, 과자, 전자레인지 즉석식품 등은전통강자입니다. 업계에선 '힙한' 장소에 외국인 특화 점포를 내고 있습니다. 홍대에선 외국인 매출이 내국인 매출을 앞선 매장도 나왔습니다. 여행 마무리도 공항 편의점에서 과자, 라면 등 기념품을 사면서 한다고 합니다. K팝과 드라마 등 우리나라 콘텐츠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이제 K-편의점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걸로 보입니다. 7월 1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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