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동물도 '헉헉'...폭포 아래서는 휴식

'찜통더위'에 동물도 '헉헉'...폭포 아래서는 휴식

2024.07.2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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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듯한 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힘든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린 제주도에서는 시민들이 폭포 아래에서 더위를 날렸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 150여 마리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소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 앉아 있습니다.

폭염 경보 속 불볕더위에 모두 지쳐 보입니다.

코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여러 날 동안 계속되면서 축사 안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농장주는 갖은 방법으로 폭염과 싸웁니다.

[이군우 / 한우 농가 농장주 : 대형 선풍기는 총 56대를 설치했고, 안개 분무는 동마다 각각 1대씩 2대를 설치했습니다. 1~3개월의 더위가 지속되면 송아지가 제일 걱정이 됩니다.]

도심 한복판의 간이 물놀이장도 등장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도 치고 유행가에 맞춰 춤도 추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2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려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제주도 엉또폭포.

50m 높이 기암절벽 사이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진기한 풍광을 눈으로만 보기에는 아까워 추억 한 장으로 남깁니다.

[김대중 / 전남 목포시 : 비 올 때 만들어지는 엉또폭포를 오니까 경치도 좋고, 물도 좋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람도 동물도 폭염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윤지원
VJ :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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