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가 야산으로 '쾅'...조종사 1명 다쳐

산림청 헬기가 야산으로 '쾅'...조종사 1명 다쳐

2024.08.08.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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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하동에서 산림청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다쳤습니다.

산림청은 방제 작업을 하던 헬기가 전선에 걸려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가 야산 한복판에서 한쪽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동체는 심하게 찌그러지고 유리창은 깨졌습니다.

경남 하동군 고전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한 건 오전 9시 반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조종사가 가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2차 사고 예방과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산림청은 사고 헬기가 밤나무 해충 항공 방제 작업을 하다가 고압 전선에 걸려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근 / 산림청 대변인 : 밤나무 해충 방제는 낮은 고도로 방제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봤을 때는 인근에 고압 전선이 있어서 고압 전선에 걸려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으로 지난 2003년 도입됐습니다.

기종은 프랑스 유로콥터가 제작한 소형 헬기 AS 350입니다.

산림청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정확한 추락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제공: 경남소방본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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