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수욕장'을 아세요?...이번 휴가는 내 애견과 함께

[앵커]
'댕수욕장'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경남 거제에는 반려동물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거제시 명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댕수욕장'인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명사해수욕장은 '댕수욕장'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랑하는 강아지와 물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서객 말 들어보겠습니다.

[신상우 / 부산 가야동 : 반려견이랑 올 수 있는 공공시설들이 많이 없는데, 해수욕을 같이 해보니까 너무 색다른 경험이고….]

[신시아 / 주원초 2 : 방학 끝나고 개학하면 친구들한테 자랑할 거예요.]

지난해 명사해수욕장에 문을 연 '댕수욕장'은 강아지를 뜻하는 신조어인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말입니다.

피서객들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같이 놀거나 서핑 보드 위에서 노를 저어서 나아가는 레포츠인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반려견 분변을 봉투에 담아 간식 교환소에 제출하면 간식으로 바꿔줍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뒤 집에 돌아가기 전 전용 목욕 시설에서 깨끗이 몸을 씻길 수도 있습니다.

개 물림 사고 방지 등을 위해 현행법상 맹견으로 지정된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같은 맹견 5종은 이곳에 데리고 올 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 가운데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분이 있다면 '댕수욕장'이 있는 명사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쫓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거제 명사해수욕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