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추가 지원 검토"...충전기 지상 이전 추진

"전기차 화재 추가 지원 검토"...충전기 지상 이전 추진

2024.08.14.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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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호금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검토"
"주민 요청 시 민사소송에 법률지원단 지원할 것"
지하에 설치된 기존 충전기 지상 이전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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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현장을 찾아 재난구호금 등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장관이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피해 수습 상황을 점검한 뒤 아직도 이재민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주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지금 정말 1년 중에 가장 더운 시절에 생활터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깥에서 전전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재난구호금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금전적 지원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민사소송 등 추후 주민 요청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자체에는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전문가들을 불러 종합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시 차원의 대책과 정부·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이번 전기차 화재를 통한 문제를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법칙에서 논의해 보고 향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대책도 세워야 할 것 같고….]

인천시는 지하에 설치된 기존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기거나 화재 예방시스템을 갖춘 기종으로의 교체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상 이전의 경우 국비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충전기를 화재 예방시스템을 갖춘 기종만 설치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급속충전기는 충전율을 90%로 제한하는 방안도 충전사업자와 협의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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