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관장, 서울 광복절 경축식 참석
관장 없는 독립기념관 내 경축식…간신히 명맥만
경축식 열리는 동안 김형석 관장 사퇴 촉구 집회도
관장 없는 독립기념관 내 경축식…간신히 명맥만
경축식 열리는 동안 김형석 관장 사퇴 촉구 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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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습니다.
관장이 없는 독립기념관에선 천안시 주최의 경축식 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진보 성향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김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세! 만세! 만세!"
대한독립을 알리는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집니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듭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광복절 경축 행사는 독립기념관이 아닌 천안시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37년 동안 이어져 오던 독립기념관 행사가 취소됐었습니다.
하지만 천안시가 시 자체 행사로 추진하면서 간신히 명맥이 이어졌는데, 독립기념관장이 없는 독립기념관 내 경축식이 열린 것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 독립투사가 집중적으로 많이 출생하신 우리 천안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거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어서….]
경축식이 진행되는 같은 시각 독립기념관 한쪽에선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 계열 정치권과 시민대책위 등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하고 김 관장의 임명 철회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김 관장이 '뉴라이트', 친일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 홍범도 장군을 깎아내리고 그다음에 건국절을 옹호하고 그다음에 일제시대 우리 국민을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제 식민주의를 정당화시킨 그런 인물입니다.]
관장 임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면서 광복절 독립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권오필 / 평택시 소사동 : 아이들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는데 여러 곳에서 이런 피켓들이 보여서 좀 불편한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간에 소통해서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역사관 논란에도 김 관장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상황.
관장 임명을 두고 이어지는 갈등에 광복절의 의미마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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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습니다.
관장이 없는 독립기념관에선 천안시 주최의 경축식 행사가 열렸는데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진보 성향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김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세! 만세! 만세!"
대한독립을 알리는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집니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듭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광복절 경축 행사는 독립기념관이 아닌 천안시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37년 동안 이어져 오던 독립기념관 행사가 취소됐었습니다.
하지만 천안시가 시 자체 행사로 추진하면서 간신히 명맥이 이어졌는데, 독립기념관장이 없는 독립기념관 내 경축식이 열린 것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 독립투사가 집중적으로 많이 출생하신 우리 천안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거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어서….]
경축식이 진행되는 같은 시각 독립기념관 한쪽에선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 계열 정치권과 시민대책위 등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하고 김 관장의 임명 철회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김 관장이 '뉴라이트', 친일 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 홍범도 장군을 깎아내리고 그다음에 건국절을 옹호하고 그다음에 일제시대 우리 국민을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제 식민주의를 정당화시킨 그런 인물입니다.]
관장 임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면서 광복절 독립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권오필 / 평택시 소사동 : 아이들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는데 여러 곳에서 이런 피켓들이 보여서 좀 불편한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간에 소통해서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역사관 논란에도 김 관장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상황.
관장 임명을 두고 이어지는 갈등에 광복절의 의미마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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