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주름 21% 줄었다"...'로열젤리' 화장품 출시

"피부 주름 21% 줄었다"...'로열젤리' 화장품 출시

2024.08.22.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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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왕벌의 먹이로 잘 알려진 로열젤리가 기능성 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다음 달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명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불리는 로열젤리는 일벌의 인두선에서 분비되는 유백색 크림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주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내친김에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어 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했습니다.

로열젤리가 0.5% 함유된 세럼을 눈가에 바르고 12주간 지켜봤더니,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최홍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30대에서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본 결과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실제 피부 거칠기라든지 피부 주름 깊이라든지 이런 내용들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열젤리 화장품은 식약처 심사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산업체 기술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돼 다음 달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범구 / 로열젤리 기술이전 업체 상무 : 여왕벌도 먹는 로열젤리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확보돼 있고, 그다음에 성분 중에서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판매에 기대가 큽니다.]

농진청은 로열젤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로열젤리 다수확 품종으로 육종된 '젤리킹'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매년 이상 기후로 벌꿀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명진 / 양봉농가 대표 : 다양한 제품으로 더 편하게 드시고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면 저희 입장에서는 더 열심히 생산할 수 있는 의욕이 생기죠. 기대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며 세계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6%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산 로열젤리 화장품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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