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도 찜통...도심 속 피서지서 더위 사냥

8월 말에도 찜통...도심 속 피서지서 더위 사냥

2024.08.25.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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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의 마지막 휴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데요,

본격 휴가철도 지났지만 시민들은 도심 속 피서지를 찾아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부터 30도를 넘기며 기세를 떨치는 폭염.

뜨겁다 못해 따가울 만큼 햇볕이 강렬합니다.

더위가 한풀 꺾일 만도 하지만 달궈진 도로는 여전히 이글이글 타오릅니다.

이럴 때 물벼락을 맞아도 즐거운 곳, 바로 물놀이장입니다.

10m 이상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 폭탄에 더위도 달아날 듯 합니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파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거운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길고 긴 미끄럼틀을 따라 끝도 없는 질주를 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한배를 타고 쏜살같은 속도감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한용운 한수아 유은수 / 부산시 기장군 : 물놀이하니까 재미있어요. 아이도 행복한 것 같고 주말 더위도 좀 날아가는 것 같아요.]

[김도형 김서윤 박서현 / 부산시 해운대구 : 너무 시원하고 이제 가장 재미있었던 건 파도 풀!]

계절을 건너뛰고 싶은 사람들은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바깥은 푹푹 찌찌만 빙상장은 한겨울입니다.

긴소매 옷에 외투까지 입고 신나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폭염은 자연스레 잊게 됩니다.

방학이 끝나면서 찾는 사람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수백 명이 찾는 빙상장.

처서가 지나도 이어지는 무더위에 도심 속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김가은·이서영·최현진·박미소 / 경북 경산시 : 지금 사실 나가기가 너무 싫고요. 정말 여기가 시원하고 밖에 나가면 더우니까 그래서 여기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커요.]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즈음.

시민들은 물놀이장이나 빙상장 등을 찾아 지친 심신을 달랬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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