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추락한 70대, 수술 의사 찾다가 숨져

공사장 추락한 70대, 수술 의사 찾다가 숨져

2024.09.05.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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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 추락한 70대 노동자가 수술할 의사를 찾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축산시설 공사현장 2층에서 70대 용접기사 A 씨가 추락해 가슴과 다리뼈 등이 부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응급실을 찾은 끝에 50km 떨어진 부산 고신대병원으로 옮겼지만, 당시 병원에는 A 씨를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습니다.

고신대병원은 A 씨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고, A 씨는 사고 4시간여 만인 낮 12시 반쯤 숨졌습니다.

A 씨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골절로 조사됐습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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