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영광군수 재선거"...3당 지도부 출동 총력전!

"판 커진 영광군수 재선거"...3당 지도부 출동 총력전!

2024.09.24.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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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다음 달 재보궐 선거 가운데 전남 영광군수 선거판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의 아성에 맞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까지 지도부가 모두 나서 총력 지원에 나선 건데요,

민주당이 텃밭을 지킬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처음으로 기초단체장을 배출할지 관심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앵커]
지난 8차례 지방선거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3차례나 군수로 당선된 전남 영광.

다음 달 16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텃밭 수성을 위해 조직력을 끌어모으며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에 맞서 원내 3당으로 입성한 조국혁신당과 지난해 전북 전주을 재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진보당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영광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지낸 장세일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장세일 후보는 재생에너지 특화 도시 조성과 청년 부군수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장세일 /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광군수 후보 : 우리 민주 진영에서 지금까지 분열했던 세력은 단 한 번도 역사에서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서 여러분들에게 영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입당한 전 호남대 교수 장현 후보를 확정하고, 당 수뇌부가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지역에서 월세살이까지 하며 지역표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장현 / 조국혁신당 전남 영광군수 후보 :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최고의 수혜지가 될 것입니다. 대기업을 유치해서 영광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그래서 소멸하지 않는 영광, 번영하는 영광을 만드는 데 토대를….]

지역에서 오랜 농민회 활동으로 꾸준히 텃밭을 갈아온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숨은 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를 타파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석하 / 진보당 전남 영광군수 후보 : 부정부패를 일소시키고 청렴한 군수가 되겠다는 이런 강점 하나와 또 하나는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정책으로서 경쟁하겠다, 그리고 군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군수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도부까지 모두 나서 총력전에 들어간 영광군수 재선거,

민주당이 텃밭을 지킬지, 다른 정당 후보가 처음으로 전남에서 이른바 '고인 물'을 갈아엎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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