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꿈, 빛이 되다"...수원화성, 가을축제로 물들다

[앵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서 다채로운 가을축제가 펼쳐집니다.

성곽을 배경으로 특수조명을 이용해 펼치는 미디어아트쇼가 이번 주말 먼저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을밤, 성곽을 도화지 삼아 펼쳐지는 화사한 빛의 파노라마.

꿈속에서 정조는 빛이 돼 온 세상을 누빕니다.

정조가 꿈꾸던 유토피아를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올해 주제는 '만 개의 냇가를 비추는 밝은 달'이라는 뜻의 만천명월(萬川明月)로,

정조의 애민사상이 달빛처럼 백성에게 고루 퍼져 스며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보고, 듣고, 만지는 미디어아트쇼로 가을밤의 멋진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게 됩니다.

다음 주엔 올해 예순한 번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4일 경축 타종 공연을 시작으로 6일 문화제 최대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공개모집을 통한 시민참여자가 혜경궁 홍씨와 거리 공연자로 나서는 등 시민 참여 공간을 크게 확대했는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새빛축성', '효에 물들다'를 비롯한 23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관련 부대행사를 비롯해 퓨전국악과 해병대 의장대 공연도 추천 목록입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 수원 화성행궁과 행궁동 골목골목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가득해서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정조대왕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수원화성에서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