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촌진흥청 "수확철 농기계 사고 증가"...주의 당부

[녹색] 농촌진흥청 "수확철 농기계 사고 증가"...주의 당부

2024.10.10.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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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수확물을 운반하기 위해 농기계의 도로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경운기나 트랙터, 콤바인 등의 전복 사고나 끼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 농기계 관련 연평균 사고 건수는 1,243건으로 76명이 숨졌는데, 월별로는 10월이 159건으로 가장 많고, 9월에서 11월 사이에 전체 사고의 29.7%가 났습니다.

경운기의 경우 클러치를 잡으면 좌우 바퀴에 전달되는 동력이 차단돼 내리막길에서는 평지와 반대로 작동되는 만큼 내리막길에서는 되도록 핸들을 사용해 힘으로 조작하고 만약 조향클러치를 사용한다면 이런 특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농기계를 야간에 운행할 때는 반드시 등화 장치를 켜고, 가능하면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방향지시등, 차폭등, 야광 반사판 등 등화 장치를 상대 차량이 농기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부착해야 합니다.

콤바인은 경사가 심하거나 폭이 좁은 논 출입로로 들어갈 때, 콤바인을 차량에 싣거나 내릴 때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 외에도 농로 주변 전봇대에 충돌하거나 엔진을 정지하지 않고 예취날을 정비하다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논 출입로 경사는 완만하게 하고, 충분한 폭으로 만들어 출입을 쉽게 해야 합니다.

높이 차이가 큰 재배지에서는 튼튼한 사다리를 이용하고 논둑을 넘을 때는 직각 방향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콤바인을 차량에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사다리는 차량 높이의 4배 정도로 적당히 길고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싣고 난 후에는 궤도 아래 고임목을 두고 줄로 확실하게 고정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베일러 회전 부위를 점검하거나 조정할 때는 반드시 엔진과 동력인출장치(PTO)를 끄고 해당 부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작업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회전 부위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작업복은 소매나 끝단이 묶인 것을 착용하고 장갑도 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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