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 '물씬'..."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정원박람회"

[앵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휴일입니다.

금호강이 흐르는 대구에선 가을꽃이 한창 피었고, 또 그에 맞춰서 정원박람회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코스모스가 많이 피었는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금호강 가운데 있는 섬 하중도입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 바로 코스모스죠.

제 뒤로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어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나들이객들은 가볍게 걷고, 또 사진을 찍으면서 이 계절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하중도 섬 절반은 이렇게 가을꽃으로 뒤덮여 있고, 반대편에서는 '대구 정원박람회'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로 가꾼 정원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시민과 기업, 또 기관이 각자의 느낌과 분위기를 살려 100개 넘는 정원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희귀 식물과 정원용품들도 둘러볼 수 있어서 오전부터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은데요.

그에 맞춰서 마술쇼 같은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고, 또 화분 만들기, 나무 체험 같은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시작한 정원박람회는 돌아오는 화요일, 15일까지 이어집니다.

낮에는 조금 덥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강변에서 정원박람회도 둘러보고, 선선한 가을 날씨 또 가을꽃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