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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16일(현지 시각) 미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주개발은행(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면담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DC에 본사가 있는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으며, 48개(역내국 26개, 역외국 22개) 나라가 회원국입니다.
우리나라는 22개 역외국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맹국 간 무역 확대와 개발정책 조화를 위한 협력 강화, 개발 목적을 위한 공공 및 민간자본의 투자 촉진, 재원 조달이 어려운 민간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의 운용 등이 주요 사업입니다.
김 지사는 회담에 앞서 고우드파잉 총재가 브라질 국적으로 브라질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점을 감안해 회담장 벽에 걸린 축구황제 펠레의 사인이 적힌 티셔츠를 먼저 언급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고우드파잉 총재는 "펠레가 IDB에 방문해 강연한 뒤 남기고 간 굉장히 역사적인 선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고우드파잉 총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서밋(Biz Summit)에 다녀왔다"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표했고, 김 지사는 "작년에 네이버도 다녀가셨다고 들었는데 네이버가 바로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 모든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라며 세일즈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내놓았고 고우드파잉 총재 또한 적극 호응했습니다.
김 지사는 "IDB의 관심 분야 중에 '디지털 경제'와 '기후 테크'가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와 기후 테크 등 여러 산업의 중심지"라며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IDB 간 협력이,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기후 테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고우드파잉 총재는 "디지털 전환이 IDB 역내 및 중남미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기후 대응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IDB는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동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실무대화 채널을 지정했으며, 김 지사가 "관저가 있는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관저에서 만찬을 대접하고 싶다"고 했고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2023년 4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이며, 이번 방문(15~21일) 기간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함께 22개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에 나섭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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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본사가 있는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으며, 48개(역내국 26개, 역외국 22개) 나라가 회원국입니다.
우리나라는 22개 역외국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맹국 간 무역 확대와 개발정책 조화를 위한 협력 강화, 개발 목적을 위한 공공 및 민간자본의 투자 촉진, 재원 조달이 어려운 민간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의 운용 등이 주요 사업입니다.
김 지사는 회담에 앞서 고우드파잉 총재가 브라질 국적으로 브라질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점을 감안해 회담장 벽에 걸린 축구황제 펠레의 사인이 적힌 티셔츠를 먼저 언급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고우드파잉 총재는 "펠레가 IDB에 방문해 강연한 뒤 남기고 간 굉장히 역사적인 선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고우드파잉 총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서밋(Biz Summit)에 다녀왔다"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표했고, 김 지사는 "작년에 네이버도 다녀가셨다고 들었는데 네이버가 바로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 모든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라며 세일즈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내놓았고 고우드파잉 총재 또한 적극 호응했습니다.
김 지사는 "IDB의 관심 분야 중에 '디지털 경제'와 '기후 테크'가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와 기후 테크 등 여러 산업의 중심지"라며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IDB 간 협력이,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기후 테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고우드파잉 총재는 "디지털 전환이 IDB 역내 및 중남미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기후 대응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IDB는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동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실무대화 채널을 지정했으며, 김 지사가 "관저가 있는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관저에서 만찬을 대접하고 싶다"고 했고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2023년 4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이며, 이번 방문(15~21일) 기간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함께 22개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에 나섭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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