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군기지에서 큰불...한때 대응 2단계 발령

부산 미군기지에서 큰불...한때 대응 2단계 발령

2024.10.25.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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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범일동 주한미군기지 '55보급창'에서 큰불이 나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위로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많은 연기가 나면서 시민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인근 8~11곳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다가, 불길이 잦아들면서 오늘 새벽 1시쯤 대응 단계를 낮췄습니다.

불은 부대 안에 있는 냉동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배관공사를 진행한 작업자들이 현장을 떠난 지 1시간쯤 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주한미군의 물자를 보관하는 군사시설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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