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방 역량' 한 곳에서 집중해 키운다

'충청권 소방 역량' 한 곳에서 집중해 키운다

2024.10.25.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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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560만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소방 광역 거점이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앞으로 전문 소방인력을 연간 2만 명 배출하게 되며, 전기차 화재 대응책을 마련할 훈련시설도 차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권 최대 소방복합시설이 충남 청양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38만 8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충청소방학교와 119 항공대, 장비 교육관리센터가 먼저 자리를 잡았습니다.

충청소방학교는 충남·북과 대전, 세종지역 소방공무원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개교 31년 만에 천안에서 이전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 화재와 구조, 구급 등 분야별 훈련시설을 갖춰 체계적인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구 / 충청소방학교 현장교수 : 기존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획일화된 교육을 진행했다면 지금 청양 충청소방학교에서는 다양하게 세분화한 전문 훈련 시설에서 저희가 실질적으로 현장에 도움되는 훈련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야간 비행도 할 수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도 배치됐습니다.

충남 태안에 있던 항공대가 도내 중심 쪽에 위치한 청양으로 이전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소방차 등 각종 장비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전문기관도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올해 안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차량 화재 진압 훈련시설도 설치돼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등 날로 다양해지는 화재 유형별 대응 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 산재해 있던 소방시설이나 역량들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가 있고, 또 앞으로 아시아 최초 친환경 차 화재 진압 훈련장을 운영하고 구조견 센터라든가 실화재 훈련장을 추가로 건립해서 전국 최고 소방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주요 소방시설들을 한곳에 모은 충청권 소방 광역 거점을 통해 소방 대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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