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어선 침몰...14명 구조·13명 수색 중

[앵커]
제주도 근처 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승선원 27명 중 14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13명은 수색 중입니다.

양동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8일) 새벽 4시 반쯤입니다.

사고 선박은 120t이 넘는 대형 선망 어선으로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변을 지나던 다른 선박이 14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고, 나머지 13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승선원 27명 가운데 한국인은 16명이고, 나머지 1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민간 어선 8척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 해군도 출동해 현장 수색을 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가 최선이라고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주도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