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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시립 미술관이 문을 연 지 3년을 맞았습니다.
미술관이 들어서면, 침체한 울산 중구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란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관람객이 많이 줄어든 데다, 미술관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문을 연 울산시립미술관입니다.
개관한 첫해 19만4천여 명이 미술관을 찾으면서 울산 시민들의 문화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살아생전 수집한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인 지난해에도 19만8천여 명이 미술관을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울산시립미술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8만900여 명에 그쳤습니다.
1년 만에 관람객이 절반가량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600여 명에 달했던 미술관 관람객이 올해는 하루 300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들도 기대했던 미술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 : 미술관을 들어가서 보고만 가지, 과자 하나도 안 사 가요, 진짜로. 장사가 안돼서 점포도 많이 내놨잖아요.]
일부 상인들은 관람객이 줄어들고 주변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 이유로 시립미술관에 걸맞지 않는 규모와 눈길을 끌 만한 전시 부재, 부족한 주변 인프라 등을 꼽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 : '문화의 거리'가 생긴 게 미술관 착공할 때부터 시작을 했는데 주변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다. 미디어 아트도 그냥 소규모이고….]
여기에 시립미술관 전시를 총괄하는 팀장은 1년 넘게 공석.
당장 눈길을 끌 만한 대규모 전시도 없습니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 기대했던 미술관 효과가 반짝 특수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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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립 미술관이 문을 연 지 3년을 맞았습니다.
미술관이 들어서면, 침체한 울산 중구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란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관람객이 많이 줄어든 데다, 미술관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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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022년 문을 연 울산시립미술관입니다.
개관한 첫해 19만4천여 명이 미술관을 찾으면서 울산 시민들의 문화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살아생전 수집한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인 지난해에도 19만8천여 명이 미술관을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울산시립미술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8만900여 명에 그쳤습니다.
1년 만에 관람객이 절반가량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600여 명에 달했던 미술관 관람객이 올해는 하루 300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들도 기대했던 미술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 : 미술관을 들어가서 보고만 가지, 과자 하나도 안 사 가요, 진짜로. 장사가 안돼서 점포도 많이 내놨잖아요.]
일부 상인들은 관람객이 줄어들고 주변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 이유로 시립미술관에 걸맞지 않는 규모와 눈길을 끌 만한 전시 부재, 부족한 주변 인프라 등을 꼽습니다.
[미술관 주변 상인 : '문화의 거리'가 생긴 게 미술관 착공할 때부터 시작을 했는데 주변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다. 미디어 아트도 그냥 소규모이고….]
여기에 시립미술관 전시를 총괄하는 팀장은 1년 넘게 공석.
당장 눈길을 끌 만한 대규모 전시도 없습니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 기대했던 미술관 효과가 반짝 특수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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