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첫 실종자 발견...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난항

금성호 첫 실종자 발견...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난항

2024.11.10.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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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선체 주변에서 첫 번째 실종자 발견
60대 남성 한국인 선원…수심 92m·해저 바닥 발견
실종자 수색 위해 함선 50척·항공기 9대 투입
수색 범위 확대…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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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이 처음으로 선체 주변 해저 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추가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이 원격조종 수중로봇 R. O. V를 이용해 침몰한 선체 주변에서 첫 번째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금성호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는데, 방수 작업복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발견된 지점은 수심 92m,

해저 바닥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발견한 수심은 약 92m 지점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주변에 다른 실종자분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해서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했습니다.

수색 범위도 해수 유동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가로 51㎞, 세로 19㎞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악화로 잠수부가 투입되는 수중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먼바다에도 예비 특보가 발효되어있고 기상이 안 좋거든요. 그래서 기상을 감안해서 추후에 수색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해군은 어려운 기상 환경 속에서도 수중 수색 장비인 R. O. V를 투입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당초 밤늦게 합류할 예정이던 민간 구난업체와 심해 잠수부는 정오쯤 수색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윤지원 정진현
영상편집 : 윤용주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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