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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정착해 자신들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인구도 늘리는 전남 강진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시골에서 먹고 자며 농사짓기 등을 체험하도록 하는 전남 강진의 '푸소' 프로그램.
'푸소'가 진화해 시즌 2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푸소'를 체험한 청년이 농촌에 살면서 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겁니다.
[장기원(27) / 강진 '푸소' 프로그램 운영자 : 도시는 빌딩 숲에 싸여 있어서 솔직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하잖아요. 시골은 자연도 보고 풍경도 보면서 조금 더 먼 시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시보다는….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왔을 때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
먼저 농촌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선배들이 빠른 정착을 기원하며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소리가 웅장하고 굵고 짧게 끊는 것을 자랑하는 판소리 '동편제'도 울려 퍼집니다.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는 농촌에 청년이 터를 잡은 것은 이웃에게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효규 / 전남 강진군 용암 마을 이장 : 오래간만에 저희 마을에 뜻깊은 날입니다. 사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젊은 친구가 마을에 와서 '푸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까 정말 저희 마을로서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자치단체에서는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해 빈집을 고치는 비용 일부 등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김정민 / 전남 강진군 '푸소' 담당 :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이 '푸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에 대해서는 '푸소 온가'라는 이름을 붙여서 특별한 명칭을 만들었습니다.]
강진군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푸소 온가'를 열 채 이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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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정착해 자신들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인구도 늘리는 전남 강진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시골에서 먹고 자며 농사짓기 등을 체험하도록 하는 전남 강진의 '푸소' 프로그램.
'푸소'가 진화해 시즌 2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푸소'를 체험한 청년이 농촌에 살면서 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겁니다.
[장기원(27) / 강진 '푸소' 프로그램 운영자 : 도시는 빌딩 숲에 싸여 있어서 솔직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하잖아요. 시골은 자연도 보고 풍경도 보면서 조금 더 먼 시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시보다는….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왔을 때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
먼저 농촌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선배들이 빠른 정착을 기원하며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소리가 웅장하고 굵고 짧게 끊는 것을 자랑하는 판소리 '동편제'도 울려 퍼집니다.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는 농촌에 청년이 터를 잡은 것은 이웃에게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효규 / 전남 강진군 용암 마을 이장 : 오래간만에 저희 마을에 뜻깊은 날입니다. 사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젊은 친구가 마을에 와서 '푸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까 정말 저희 마을로서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자치단체에서는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해 빈집을 고치는 비용 일부 등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김정민 / 전남 강진군 '푸소' 담당 :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이 '푸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에 대해서는 '푸소 온가'라는 이름을 붙여서 특별한 명칭을 만들었습니다.]
강진군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푸소 온가'를 열 채 이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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