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몰린 이상민 행안장관 자진사퇴...윤 대통령 사의 수용

탄핵 몰린 이상민 행안장관 자진사퇴...윤 대통령 사의 수용

2024.12.08.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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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 장관은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제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이상 국정 공백과 혼란이 생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7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고, 10일 국회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 장관의 사퇴로 행안부는 고기동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돼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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