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성남시의원, 도교육청 상대 '징계 취소' 행정심판 청구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무소속)이 지난 10일 학폭위 징계처분이 과하니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행정심판 청구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남시 분당구 서현초등학교에선 지난 4~6월 학생 4명이 다른 학생 1명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학생 가운데 이 의원 자녀가 포함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고,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 사과와 학교에서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 사과 조치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