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군민·공직자 한뜻으로 청렴 실천"...전남 보성 3년 연속 청렴도 1위

[앵커]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전남 보성군이 3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전남 보성입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청렴도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냈습니다.

[최동한 / 전남 보성군 : 종합 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보성군에 산다는 그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공직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우수 시책을 선발하고, 청렴 문화 확산을 다짐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700여 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를 평가합니다.

행정 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나 직원들에 대한 조사와 부패 방지 노력, 사건 발생 현황에 따라 1~5등급까지 산출합니다.

[문삼재 / 보성군청 감사팀장 : 군민들, 민간인 분들이 평가해 주시는 부분에 상당한 높은 점수를 얻어서 이번에 역시 3연속 성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위는 전국에서 단 3곳.

영호남 기초단체 77개 시·군 중에서는 보성군이 유일합니다.

보성군은 청렴도 1등급 달성 비결로 기성세대와 MZ 세대 공직자의 융화된 공직 문화, 그리고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소통을 꼽았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대한민국 종합청렴도 정상에 오른 이 영광을 먼저 우리 보성 군민과 출향 향우님들께 돌려 드립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군정에 임하겠습니다.]

투명한 행정으로 '청렴 1위 도시'의 위상을 굳힌 보성군이 경기 침체와 어수선한 시국으로 추운 연말을 보내는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