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숙박시설 화재...산악 사고도 잇따라

선박·숙박시설 화재...산악 사고도 잇따라

2024.12.25.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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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 진해 앞바다에서는 낚싯배가 좌초됐고, 제주에서는 등산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배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계류장에 있던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 3척이 탔고, 60대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선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한 선박에서 난 불이 인근 배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숙박시설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투숙객 6명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9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난로 연통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화도 동쪽 바다에서는 3톤급 낚싯배가 좌초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3명은 근처에 있던 어선에 무사히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가 진해 속천항에서 출항해 이동하다가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탄절 아침 제주에서는 등산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는 50대가 팔을 다쳤고, 애월읍의 한 오름에서는 하산하던 60대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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