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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유가족들은 대합실에서 긴 밤을 보냈습니다.
모두 애타는 마음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 공항 1층에 추가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라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유가족들은 공항 안에서 힘든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 7시쯤 대합실의 불이 켜졌는데요,
구호 담요를 덮고 쪽잠을 자는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며 흐느끼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부상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습니다.
현재는 계속해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16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가족 대표단은 사망자 전체의 신원 확인이 끝날 때까지 장례 절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곳에 머물면서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대합실 공간마다 유가족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각종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합실 1층과 2층에서 휴대전화 충전과 응급 의료용품 등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컵라면과 빵, 도시락, 음료 등 각종 먹거리를 무료로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대합실 1층에 분향소가 마련된다고요?
[기자]
네 무안공항 1층 대합실에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10시부터 분향소 조성이 시작됐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한 국화가 오늘 오전 11시 반쯤 무안공항 1층 대합실에 도착할 예정인데,
오늘 낮부터는 무안공항 안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두 명의 시신이 광주에 있는 장례식장과 서울로 각각 운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로 옮겨진 희생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내일모레 발인 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가 됐지만, 사망자 신원 확인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유족들의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유가족 대표단을 꾸려 하나로 모여서 끝까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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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유가족들은 대합실에서 긴 밤을 보냈습니다.
모두 애타는 마음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 공항 1층에 추가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라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유가족들은 공항 안에서 힘든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 7시쯤 대합실의 불이 켜졌는데요,
구호 담요를 덮고 쪽잠을 자는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며 흐느끼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부상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습니다.
현재는 계속해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16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가족 대표단은 사망자 전체의 신원 확인이 끝날 때까지 장례 절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곳에 머물면서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대합실 공간마다 유가족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각종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합실 1층과 2층에서 휴대전화 충전과 응급 의료용품 등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컵라면과 빵, 도시락, 음료 등 각종 먹거리를 무료로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대합실 1층에 분향소가 마련된다고요?
[기자]
네 무안공항 1층 대합실에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10시부터 분향소 조성이 시작됐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한 국화가 오늘 오전 11시 반쯤 무안공항 1층 대합실에 도착할 예정인데,
오늘 낮부터는 무안공항 안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두 명의 시신이 광주에 있는 장례식장과 서울로 각각 운구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로 옮겨진 희생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내일모레 발인 될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가 됐지만, 사망자 신원 확인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유족들의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유가족 대표단을 꾸려 하나로 모여서 끝까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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