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전통시장 돌진 차량 운전자, 2년 전 '치매' 진단

목동 전통시장 돌진 차량 운전자, 2년 전 '치매' 진단

2025.01.01.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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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목동 전통시장에 돌진한 70대 승용차 운전자가 과거 치매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정읍에선 축사에 불이 나 태국인 직원이 숨졌습니다.

새해 첫날 사건 사고 소식,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온하던 전통시장에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달려듭니다.

달려오던 속도 거의 그대로 가판대를 들이받아 과일가게 주인이 숨졌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2년 전쯤 치매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사고 당일은 차량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차를 끌고 나왔다며,

앞서가던 버스를 피해 가속하다가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다음부터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22년 9월 면허를 갱신했고, 사고 당일이나 최근엔 치매 치료나 약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경찰은 치매와 사고 간 연관성에 대해 정확한 진단 시점과 치매 증상 및 약 복용 여부 등을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새벽 3시 45분쯤, 강원도 강릉 홍제동 터미널 근처 교차로에서 22살 A 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숨졌고 앞차 운전자 등 2명은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에선 축사에 불이 나면서 인근의 조립식 관리 건물 1개 동과 1톤 트럭까지 태웠습니다.

불은 17분 만에 꺼졌지만, 관리 건물에서 40대 태국인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성주군 가천면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야산으로 번졌는데,

헬기 3대와 진화인력 50여 명을 투입한 끝에 다친 사람 없이, 5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화면제공;산림청·경북소방본부 ;전북소방서 시청자 영상편집;김현준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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