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사무소 등 압수수색...본격 수사 개시

경찰,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사무소 등 압수수색
무안공항·부산지방항공청 등 3곳 동시 압수수색
참사 닷새째 강제수사 돌입…사고 원인·책임 규명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안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항공부터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입니다.

[앵커]
오늘 몇 시부터 압수수색 진행된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이곳 제주항공 서울사무소로 경찰과 수사관 등 인력을 보냈는데요.

3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무안공항의 담당 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 있는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입니다.

지난달 29일 여객기 추락 사고 닷새째 이뤄진 경찰의 첫 강제수사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희생자 신원 확인과 DNA 분석에 주력해왔는데요.

희생자 179명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여객기 사고 원인 조사와 증거 확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본부는 이번 참사 항공기 운용사인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에서 항공기 운항과 정비, 시설 관련 기록 일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YTN 양시창 (jych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