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추모 행렬에 분향소 연장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추모 행렬에 분향소 연장

2025.01.04.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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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희생자들을 애도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지자체는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세밑 여객기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

시민들은 연말연시 모임도 뒤로한 채 합동분향소로 향했습니다.

전국의 합동분향소 100여 곳에 추위 속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조문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 대부분은 오늘까지 운영되지만, 일부 지자체는 연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소속 시민 희생자가 발생한 서울시와 경기 오산시 등은 분향소 운영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참사 현장이 있는 무안과 전남도청 합동분향소는 희생자들의 49재에 맞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됩니다.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을 충분히 위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유족들의 뜻을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박한신 / 유가족 협의회장 : 가족들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도록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분향소의 운영 연장을 좀 부탁합니다.]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 합동분향소 설치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만큼 희생자들을 위로하려는 조문객은 평소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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