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GTX-A 개발 유출 지하수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경기] 고양시, GTX-A 개발 유출 지하수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2025.01.07.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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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GTX-A 노선 개발로 지하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유출 지하수를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관리 용수와 대화천 수질 개선,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총 40억7천만 원을 들여 킨텍스역 4번 환기구에 유출 지하수 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4번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는 하루 3천t, 연간 109만5천t 규모로 호수공원 총용량의 2.4 배에 이릅니다.

시는 지난해 9월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 이곳 지하수를 70∼8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설계상 토사 유실이나 땅 꺼짐을 유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얻었습니다.

또 수질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질기준을 충족해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유출 지하수 활용책 마련을 위해 외부 전문가 5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유출 지하수 활용 전담 전담반'을 구성했고 관계기관 및 부처와 논의를 거쳐 활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후 환경부의 유출 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달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올해 시설 설계 진행 후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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