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수처, 대통령 사냥하듯 체포...손 떼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혐의 수사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SNS에서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다만 대통령이 탄핵소추 절차에 따라 심판을 앞두고 있고, 계엄 관련자들 역시 상당수 구속돼 있는데 특공대까지 운운하며 대통령을 사냥하듯 체포하는 것이 꼭 필요하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공수처가 일련의 과정에서 진상규명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스스로 위법 논란을 낳으며, 이미 수사 주체로서의 정당성과 국민적 신뢰를 잃었고, 사태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공수처가 사건을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윤 대통령 역시 수사에 성실히 임해 국가적 위기 수습에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