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노로바이러스 비상..."개인 위생 관리 중요"

울산도 노로바이러스 비상..."개인 위생 관리 중요"

2025.01.11.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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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대표적인 유행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울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 백신이 없는 질환인 만큼 개인의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 291명.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늘면서 최근 5주 동안 3.6배로 증가했습니다.

울산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만 15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일수록 바이러스의 생존율이 높아 한겨울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오염된 음식을 통해 발병하는데, 환자와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됩니다.

[이무열 / 소화기내과 전문의 : 오염된 해산물, 특히 굴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가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 복통이 있을 수가 있고 특히나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오심이 심하면서 탈수로 입원하시고 심한 경우에 사망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 번 감염되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의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윤희 / 울산시 식의약안전과장 : 개인 위생, 주방 위생, 생활 환경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증상 의심이 있을 때 각 구·군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정점 시기는 2월 말까지.

설 명절까지 앞둔 상황에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위생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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