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겨울 썰매장...봅슬레이·스케이트 즐겨요!

도심 속 겨울 썰매장...봅슬레이·스케이트 즐겨요!

2025.01.11.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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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이어진 강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데요.

도심 속 썰매장은 겨울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성북구 겨울 썰매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이 스케이트장 안으로 들어와 봤는데요.

겨울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 틈에 있으니 저도 덩달아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생애 첫 스케이트에 도전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처음 스케이트를 타 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예솔·조하연 / 서울 길음동 : 친구들이랑 눈썰매장 많이 왔는데 이렇게 친한 친구랑 온 건 처음이어서 너무 재밌어요. 스케이트 처음 타니까 미끄럽고 넘어지고 아파요. 저도 계속 넘어져서 더 연습하고 싶어요.]

여름에는 물놀이장이었던 이곳이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는데요.

얼음 봅슬레이와 다양한 썰매, 스케이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겨울 놀이로 가득합니다.

35m의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얼음 봅슬레이에서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봅슬레이의 빠른 속도를 즐긴 아이들은 몇 번이고 다시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바로 옆 스케이트장에서는 스케이트는 물론 전통 썰매도 탈 수 있는데요.

부모님이 끌어주는 옛날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이 밖에도 팽이 차기,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와 어린이 놀이기구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요.

우이천과 길음,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북구 겨울 썰매장은 오는 26일까지 운영됩니다.

추운 겨울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운 이곳에서 신나는 겨울 추억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성북구 겨울 썰매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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