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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오전 11시부터 4시간 가까이 무안국제공항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앞두고 비공개로 전체 회의가 열린 건데요.
회의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이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한신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저는 초대됐다고 했으나 저는 극구 사양하게 됐고 사양하게 된 내용도 유가족들한테 설명했고 저는 이 부분을 현재까지 제가 이끌어왔기 때문에 다음에 있는 대표자가 나오기 전까지만 제가 해주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저도 하는 줄 알고 중간에 나오긴 했습니다.
날짜는 1월 말 아니면 2월까지만 제가 해드릴 겁니다.
저도 179명의 희생자의 모든 짐을 제가 제 어깨에 두고 가고 싶지는 않아요.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서 같이 가면 좋지 특정 몇 명이 이렇게 하면 분명히 불협화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 이해해 주시고요.
제가 만장일치로 끝까지 간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야만 저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너무 힘듭니다.
간단히 말씀드리겠는데 그 내용이 중요합니다.
대표는 당분간 임시적으로 제가 다음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만 진행을 좀 더 하겠습니다.
그래야만이 현재 우리가 지금 했던 결과물과 또 앞으로 진행 방향, 또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또 새로운 담당자가 나타난다면 저는 방계쪽입니다.
이제는 직계 쪽에서 나와서 움직여 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날짜는 가까워 오지만 계속해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나 이런 부분 때문에 수색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수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구하고 싶어서 유족분들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설명을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나고 비행기가 공중분해됐을 때 의자가 날아간 부분이 그 사고 현장에서부터 앞으로 전방으로 100m 정도가 날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전방 100m를 기준으로 해서 거기서 더 100m를 수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방으로 100m, 측방으로. 모든 곳을 수색했고 나머지 한 부분 민가 쪽에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도 수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무안군과 협조해서 그렇게 하고. 단, 날씨가 좋은 날 3일을 기준입니다. 언제까지 고생할 수는 없는 거고.
거기에 저희가 소모적으로 대응을 할 수 없는 것이라서 3일 동안 수색을 해서 하나의 스핀이라도 발견되지 않으면 유족에서 수색 종료를 선언할 겁니다.
수색 종료를 선언하면 보관되어 있는 것들은 어떻게 할 거냐, 이 부분들은 저희가 논의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냐면 나머지 부분 다 가져가실 것은 가져가고 나머니 남아 있는 것들은 합동장례식 때 준비하려고 영락공원에 가서 화장을 하고 거기서 잠시 보관하는 걸로 이렇게 하고 그렇게 지금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또 하나 유류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냄새도 나고 관리나 이런 부분도 안 돼서 2월 15일이 49재면 그때까지는 일단 그대로 방치를 하고 그 후가 지나면 2월 말이나 이 정도에서 순차적으로 유족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건 나중을 대비해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떤 사고 조사가 끝나고 3년이 지난 다음에는 분명히 도지사님께서 추모공원을 만들어주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기본적으로 여기를 안에 있는 시설물이나 저희들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하나하나씩 돌려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류품은 이동할 때는 남아 있는 유류품 같은 경우는 개별 포장해서 진공을 쳐서 한곳에 모아서 항온항습기능을 할 수 있는 곳에다 따로 보관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유류품은 추모공원 사업을 할 때 거기다 놔둘 수 있게끔 하나의 안을 만들어달라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어합니다.
지금 회의 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하나의 일이 끝나는 또 하나의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월 18일이 되면 토요일날입니다.
그날은 전체적으로 합동추모제를 지낼 것이고 추모제를 지내는데 현재 장소는 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유는 1월 18일이 되면 평균적으로 밖에 온도가, 활주로 온도가 매우 춥다고 합니다.
고령이신 분들도 계시고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추모제는 최대 3시간을 넘지 않게끔 부탁을 드렸습니다.
또한 이게 보여주는 요식행위가 아닌 정말로 우리 유족들한테 가슴에 와 닿는 뭔가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 말고는 다 지웠습니다, 제가. 그것도 충분히 합의해서 할 거고요.
여기서 추모제가 끝나면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을 들어갈 겁니다.
그때는 유족들과 다 함께 다시 한 번 마지막일 때 다시 한번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고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이 정도고. 이 부분도 더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지만 이 공간, 2층에서 치르다 보면 어떤 문제점도 발생할 수도 있고 사건사고나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공항 내 시설이 거기다가 저희가 가림막을 친다거나 텐트를 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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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오전 11시부터 4시간 가까이 무안국제공항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앞두고 비공개로 전체 회의가 열린 건데요.
회의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이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한신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저는 초대됐다고 했으나 저는 극구 사양하게 됐고 사양하게 된 내용도 유가족들한테 설명했고 저는 이 부분을 현재까지 제가 이끌어왔기 때문에 다음에 있는 대표자가 나오기 전까지만 제가 해주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저도 하는 줄 알고 중간에 나오긴 했습니다.
날짜는 1월 말 아니면 2월까지만 제가 해드릴 겁니다.
저도 179명의 희생자의 모든 짐을 제가 제 어깨에 두고 가고 싶지는 않아요.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서 같이 가면 좋지 특정 몇 명이 이렇게 하면 분명히 불협화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 이해해 주시고요.
제가 만장일치로 끝까지 간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야만 저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너무 힘듭니다.
간단히 말씀드리겠는데 그 내용이 중요합니다.
대표는 당분간 임시적으로 제가 다음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만 진행을 좀 더 하겠습니다.
그래야만이 현재 우리가 지금 했던 결과물과 또 앞으로 진행 방향, 또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또 새로운 담당자가 나타난다면 저는 방계쪽입니다.
이제는 직계 쪽에서 나와서 움직여 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날짜는 가까워 오지만 계속해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나 이런 부분 때문에 수색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수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구하고 싶어서 유족분들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설명을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나고 비행기가 공중분해됐을 때 의자가 날아간 부분이 그 사고 현장에서부터 앞으로 전방으로 100m 정도가 날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전방 100m를 기준으로 해서 거기서 더 100m를 수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방으로 100m, 측방으로. 모든 곳을 수색했고 나머지 한 부분 민가 쪽에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도 수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무안군과 협조해서 그렇게 하고. 단, 날씨가 좋은 날 3일을 기준입니다. 언제까지 고생할 수는 없는 거고.
거기에 저희가 소모적으로 대응을 할 수 없는 것이라서 3일 동안 수색을 해서 하나의 스핀이라도 발견되지 않으면 유족에서 수색 종료를 선언할 겁니다.
수색 종료를 선언하면 보관되어 있는 것들은 어떻게 할 거냐, 이 부분들은 저희가 논의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냐면 나머지 부분 다 가져가실 것은 가져가고 나머니 남아 있는 것들은 합동장례식 때 준비하려고 영락공원에 가서 화장을 하고 거기서 잠시 보관하는 걸로 이렇게 하고 그렇게 지금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또 하나 유류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냄새도 나고 관리나 이런 부분도 안 돼서 2월 15일이 49재면 그때까지는 일단 그대로 방치를 하고 그 후가 지나면 2월 말이나 이 정도에서 순차적으로 유족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건 나중을 대비해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떤 사고 조사가 끝나고 3년이 지난 다음에는 분명히 도지사님께서 추모공원을 만들어주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기본적으로 여기를 안에 있는 시설물이나 저희들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하나하나씩 돌려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류품은 이동할 때는 남아 있는 유류품 같은 경우는 개별 포장해서 진공을 쳐서 한곳에 모아서 항온항습기능을 할 수 있는 곳에다 따로 보관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유류품은 추모공원 사업을 할 때 거기다 놔둘 수 있게끔 하나의 안을 만들어달라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어합니다.
지금 회의 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하나의 일이 끝나는 또 하나의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월 18일이 되면 토요일날입니다.
그날은 전체적으로 합동추모제를 지낼 것이고 추모제를 지내는데 현재 장소는 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유는 1월 18일이 되면 평균적으로 밖에 온도가, 활주로 온도가 매우 춥다고 합니다.
고령이신 분들도 계시고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추모제는 최대 3시간을 넘지 않게끔 부탁을 드렸습니다.
또한 이게 보여주는 요식행위가 아닌 정말로 우리 유족들한테 가슴에 와 닿는 뭔가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 말고는 다 지웠습니다, 제가. 그것도 충분히 합의해서 할 거고요.
여기서 추모제가 끝나면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을 들어갈 겁니다.
그때는 유족들과 다 함께 다시 한 번 마지막일 때 다시 한번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고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이 정도고. 이 부분도 더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지만 이 공간, 2층에서 치르다 보면 어떤 문제점도 발생할 수도 있고 사건사고나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공항 내 시설이 거기다가 저희가 가림막을 친다거나 텐트를 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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