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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인구 다섯 명당 한 명꼴로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는데, 울산 지역도 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때 몰렸던 청년이 줄고 노인층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UN)은 한 국가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도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울산의 고령 인구 비중은 17.1%.
201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매년 노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과 중장년층의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울산의 인구구조는 점차 고령층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울산의 초고령화 현상이 청년층의 탈울산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962년, 울산이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울산으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업화 이후 기업체들의 업종이 고착화되면서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윤형 박사 / 울산연구원 문화사회연구실장 : 청년들의 의견을 많이 종합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의견들이 다양성입니다. 직장도 다양성이 부족하다. 다시 말하면 제조업을 제외하고는 문화 예술, 사회과학 쪽에서는 직장에 대한 다양성이 부족하고….]
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 대학이 적은 것도 청년층이 유출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은수 교수 /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4년제 종합대학 하나, 그다음 전문대학 2개 정도가 울산에 있는데 그 정원을 초과하는 청년들은 타 도시로 나갈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이 도시 안에 20대 초반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잖아요. 대학이 적은 것도 다른 도시하고는 좀 다른 특성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울산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윤형 박사 / 울산연구원 문화사회연구실장 : 거주 공간을 고령 친화 공간으로 만들고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고령 친화 도시에 가장 우선적인…. (청년층은) 일자리라든지 문화 여가 부분, 주거 환경 부분을 청년 친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지 않을까….]
한때 활기찬 젊은 도시로 불렸던 울산.
청년 유출과 고령화가 심해짐에 따라 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디자인 : 이윤지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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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인구 다섯 명당 한 명꼴로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는데, 울산 지역도 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때 몰렸던 청년이 줄고 노인층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UN)은 한 국가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도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울산의 고령 인구 비중은 17.1%.
201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매년 노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과 중장년층의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울산의 인구구조는 점차 고령층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울산의 초고령화 현상이 청년층의 탈울산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962년, 울산이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울산으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업화 이후 기업체들의 업종이 고착화되면서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윤형 박사 / 울산연구원 문화사회연구실장 : 청년들의 의견을 많이 종합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의견들이 다양성입니다. 직장도 다양성이 부족하다. 다시 말하면 제조업을 제외하고는 문화 예술, 사회과학 쪽에서는 직장에 대한 다양성이 부족하고….]
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 대학이 적은 것도 청년층이 유출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은수 교수 /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4년제 종합대학 하나, 그다음 전문대학 2개 정도가 울산에 있는데 그 정원을 초과하는 청년들은 타 도시로 나갈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이 도시 안에 20대 초반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잖아요. 대학이 적은 것도 다른 도시하고는 좀 다른 특성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울산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윤형 박사 / 울산연구원 문화사회연구실장 : 거주 공간을 고령 친화 공간으로 만들고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고령 친화 도시에 가장 우선적인…. (청년층은) 일자리라든지 문화 여가 부분, 주거 환경 부분을 청년 친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지 않을까….]
한때 활기찬 젊은 도시로 불렸던 울산.
청년 유출과 고령화가 심해짐에 따라 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디자인 :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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