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실 점거 혐의 피고발인들 "적반하장"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측으로부터 사무실 점거 혐의 등으로 고발된 집회 참가들이 박 의원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피고발인 가운데 한 명인 지은주 부산평화연대 상임대표는 오늘(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원인과의 대화 행사를 연 박 의원을 찾아가 계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 고발했다며 적반하장격인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참석하지도 않은 시민을 고발하기도 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수영 의원실은 시위대의 위협적인 행동이 모두 동영상으로 남아 있는데 평화로운 방문이었던 것처럼 시위대가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산 시민 수천 명은 지난달 28일 박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장시간 항의 농성을 벌였고, 일부는 사무실에 찾아가 박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