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활성화로 복지 강화·탄소 배출 감소

[앵커]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복지정책 강화와 탄소 배출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민이 올해 첫 도입한 '경남패스'로 버스에 탑니다.

이 패스를 쓰면 19살부터 39살 이하 시민은 교통비의 30%를, 40살부터 74살까지는 20%를 돌려받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사용 금액을 모두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와 다른 점은 돌려받는 월 사용액과 사용 지역에 제한이 없다는 겁니다.

자녀가 둘인 경우는 30%, 그 이상은 최대 50%까지 혜택이 늡니다.

[유민선 / 경남패스 이용객 : 저 같은 경우는 자녀가 둘인데 1월부터 30%로 확대된다고 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가계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남패스는 경남도의 후반기 도정 운영 핵심인 복지·동행·희망의 첫 번째 사업입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민들의 노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남 진주시는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6살부터 18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입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데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100원에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정윤우 / 중학교 2학년 : 원래는 버스비가 950원이어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100원이 되면서 친구들이랑 더 많이 놀 수 있고 먼 곳까지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