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수처가 위법·국론 분열…수사 손 떼야"
오세훈 "대통령 ’망신주기’…불구속 수사해야"
홍준표 "현직 대통령 체포, 남미 어느 나라 같다"
오세훈 "대통령 ’망신주기’…불구속 수사해야"
홍준표 "현직 대통령 체포, 남미 어느 나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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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여야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입장이 갈렸습니다.
야권은 윤 대통령 체포를 환영한 반면, 여권에서는 대통령을 향해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던 지자체장들마저 공수처가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수처가 위법을 자행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앞서 대통령에게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고 관련자 신병도 확보돼 '망신주기' 외엔 체포할 이유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남미의 어느 나라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탄핵 절차와 결과를 보고 체포해도 되는데,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체포영장을 들고 그랬어야 했느냐는 겁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에 반대한다는데 상황이 어떻게 수습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제 시급한 건 '경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설 전 '슈퍼 추경' 합의와 경제전권대사 임명 등 신속·과감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민주주의의 마지노선을 지켜냈다"고 평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 대통령이 자진 출두를 해야 했다며 "마지막 명예도 지키지 못한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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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여야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입장이 갈렸습니다.
야권은 윤 대통령 체포를 환영한 반면, 여권에서는 대통령을 향해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던 지자체장들마저 공수처가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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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수처가 위법을 자행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앞서 대통령에게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고 관련자 신병도 확보돼 '망신주기' 외엔 체포할 이유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남미의 어느 나라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탄핵 절차와 결과를 보고 체포해도 되는데,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무효인 체포영장을 들고 그랬어야 했느냐는 겁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에 반대한다는데 상황이 어떻게 수습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제 시급한 건 '경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설 전 '슈퍼 추경' 합의와 경제전권대사 임명 등 신속·과감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민주주의의 마지노선을 지켜냈다"고 평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 대통령이 자진 출두를 해야 했다며 "마지막 명예도 지키지 못한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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