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속으로...울산대 '찾아가는 캠퍼스' 1호 열어

주민들 속으로...울산대 '찾아가는 캠퍼스' 1호 열어

2025.01.18.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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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교인 울산대학교는 남구 한 곳에만 캠퍼스가 있어서, 다른 지역 주민들에겐 접근성이 떨어지는데요.

울산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하나로 찾아가는 대학 캠퍼스, '유비캠' 1호를 열어 주목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강의실에 모여 각자 자국의 언어로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받고 있는 교육은 울산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스마트 팩토리 강의입니다.

울산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인 유비캠 1호가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 개소하면서 근로자들이 울산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유비쿼터스 캠퍼스'라는 뜻의 유비캠은 울산 전역에 캠퍼스를 조성해 울산대의 교육을 제공받기 어려운 기업 재직자와 학생, 외국인과 울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입니다.

[오연천 / 울산대학교 총장 : (근로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 또 현장의 기술, 그리고 HD현대중공업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울산대학교가 중심이 돼서….]

울산대는 이번 유비캠 1호 개소를 시작으로 유비캠 2호를 조성 중인 북구 평생학습관을 비롯해 내년 초까지 모두 7곳의 유비캠을 주요 산업단지와 도심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유비캠 1호인 뿌리아카데미관에선 안전·보건 교육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이 운영되고 향후 조성될 유비캠에선 AI 교육과 기술 창업, 시민 평생교육 등이 운영됩니다.

울산시는 유비캠을 통한 지산학 협력 강화로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유비캠 개소를 계기로 울산 산업에 맞고 울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폭넓게 양성해나가면서 산업과 교육 전반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울산 지역 곳곳에 조성될 울산대 유비캠이 지역 내 교육 장벽을 해소하고 도시 전체를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YTN 박영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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