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20일 만에 합동 추모식 엄수
진도 ’씻김굿’ 공연으로 희생자 179명 넋 기려
최상목 권한대행 "소중한 가족·친구 떠나보내"
진도 ’씻김굿’ 공연으로 희생자 179명 넋 기려
최상목 권한대행 "소중한 가족·친구 떠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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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9일 무려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이 무안공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서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 추모식이 열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 만에 열리는 합동 추모식인데요.
이곳 무안공항 2층에서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천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모식은 공연으로 시작됐는데, 진도 '씻김굿'으로 희생자의 한을 푸는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분향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헌화가 이뤄지는 동안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공항 2층 계단에 붙은 추모글이 화면에 송출돼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오늘 추모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참석했는데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로 179분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동료를 떠나보냈다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헌화 분향했습니다.
추모식은 희생자 추모 영상과 유족 편지 낭독, 추모곡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이후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기체를 수습하는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그동안 이뤄지던 기체 잔해 수습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동체와 주날개는 물론이고 꼬리 부분도 수거를 마친 상태입니다.
엔진을 비롯한 잔해는 모두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지난 6일부터 추가 수색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해 미세조직이나 승무원 신분증 등 유류품이 일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조만간 수색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범정부 지원조직인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명절 기간에 유가족과 공무원 간 일대일 지원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이와 별개로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에서도 무안공항과 제주항공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 차례 연장 끝에 내일 새벽 5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된 무안공항 운영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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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무려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이 무안공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서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 추모식이 열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 만에 열리는 합동 추모식인데요.
이곳 무안공항 2층에서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천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모식은 공연으로 시작됐는데, 진도 '씻김굿'으로 희생자의 한을 푸는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분향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헌화가 이뤄지는 동안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공항 2층 계단에 붙은 추모글이 화면에 송출돼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오늘 추모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참석했는데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로 179분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동료를 떠나보냈다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헌화 분향했습니다.
추모식은 희생자 추모 영상과 유족 편지 낭독, 추모곡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이후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기체를 수습하는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그동안 이뤄지던 기체 잔해 수습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동체와 주날개는 물론이고 꼬리 부분도 수거를 마친 상태입니다.
엔진을 비롯한 잔해는 모두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지난 6일부터 추가 수색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해 미세조직이나 승무원 신분증 등 유류품이 일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조만간 수색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범정부 지원조직인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명절 기간에 유가족과 공무원 간 일대일 지원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이와 별개로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에서도 무안공항과 제주항공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 차례 연장 끝에 내일 새벽 5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된 무안공항 운영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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