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임금체불 자동차 부품 회사 대표 구속 촉구

전북의 한 자동차 휠 제조 공장에서 100억 원에 가까운 임금 체불이 발생해 근로자들이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오늘(20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억대 임금 체불 주동자인 A 대표를 즉각 구속 수사해 엄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3년 전 임금 지급이 지연되기 시작해 지난해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체불되기 시작했고 곧 공장이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가 현재 무급 휴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노조가 파악한 체불액만 100억 원대 규모라며, 대표는 책임 회피를 멈추고 하루빨리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전북 완주와 김제에 업장을 둔 알루미늄 휠 생산 업체로, 300여 명의 근로자가 재직 중이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